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 보양식 나누기 행사 진행

장마와 더위에 지친 재가어르신 삼계탕으로 심신 달래

【세종굿뉴스=현창환 기자】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센터장 류권식, 이하‘센터’)가 21일 중복을 맞아 지역 재가어르신들을 초대하여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2023년 보양식 나누기”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삼복지간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속담처럼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재가어르신들이 삼계탕 한 그릇 나누며 여름 더위 이겨낼 힘을 얻도록 센터가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행사이다.

센터는 송영서비스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 40여 명의 어르신들은 1부 문화공연과 2부 보양식나누기로 구성된 행사를 즐기며 잠시나마 무더위의 시름을 잊게 해드렸다. 건강상의 어려움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 45명 가정에는 삼계탕을 포장하여 집집마다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세종시소상공인협의회, 교육부 행복나눔회, 천일사의 후원으로 진행했으며 세종우리신협봉사단(단장 노기순)이 직접 조리한 삼계탕과 떡과 김치, 과일 등으로 풍성하게 차려진 식사를 하며 어르신들은 삼복더위를 이겨낼 기력을 충전했다.

1부에서 펼쳐진 공연마당에서는 두드림 난타의 디스코장구 공연에 이어 라온제나 동아리의 벨리댄스 공연, 예원색소폰동호회의 색소폰 공연이 알차게 구성되어 어르신들이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류권식 센터장은“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모여 만들어진자리인만큼 어르신들이 꼭 건강하게 삼복더위를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센터에서 사회복지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예비사회복지사 김○○ 실습생(23세)은 “살면서 누군가에게 이렇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행사 진행하며 힘들었는데 어르신들의 고맙다는 인사에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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