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금) 기념식에서는 추모 묵념, 자유발언대,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장애여성, 청년여성, 이주여성 당사자들이‘장애’를 가진 여성이라서, ‘이주’를 한 여성이라서, ‘어린’여성이라서 겪는 이중적인 차별의 문제를 생생하게 목소리로 전달하였다. 선언문 낭독은 양지고등학교 3학년 김은규,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황희경 팀장, 시민주권회의 여성아동청소년분과 윤현희 위원이 대독하였다.

퍼포먼스는 여성폭력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편견을 멈추고 함께 실천하고, 여성폭력 피해자와 연대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하였다. 이희경 총장(세종YWCA), 박정희 회장(세종시여성단체협의회), 송채윤 사무처장 (사단법인 세종여성), 조주환 센터장 (청소년활동진흥센터), 홍영훈 센터장 (청년센터), 이혜선 운영위원(세종여성회), 김미경 소장(종촌통합상담소), 장은정 센터장(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 박현숙 이사장(나다움협동조합). 홍만희 대표(세종여성플라자)가 함께 ‘관심, 연대, 안전, 참여, 함께’라는 키원드를 들고 연대하는 의미의 퍼포먼스로 이루어졌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좌장 홍만희 대표(세종여성플라자), 토론자 김영주 박사(충청남조여성가족연구원), 성주영 계장(세종시경찰청), 송미령 회장(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 성살림연구회), 송은영 센터장(나다움협동조합 성문화인권센터), 김미경 소장(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이 참여하여, ‘세종시 내 젠더폭력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세종시에 여성 폭력 피해여성을 보호·지원할 수 있는 해바라기센터나 1366센터가 없다는 점이 특히 강조되었다.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진행된 현장 캠페인에서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여성폭력추방주간과 관련된 전단지와 홍보물품을 전달하면서 일상 속에서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여성폭력에 대해 널리 알렸다. 여성폭력추방주간 행사는 12월 1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