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참여기구, 세종시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참여기구, 세종시청소년참여위원회
  • 김형중 기자
  • 승인 2019.09.04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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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연재 ① 후기청소년들이 고민하는 후기청소년정책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기헌 박사(우)와의 인터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기헌 박사(우)와의 인터뷰

청소년에 대한 상위법인 청소년 기본법에 이러한 법이 담겨있다.

청소년 기본법 제5조의2(청소년의 자치권 확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청소년 관련 정책의 수립과 시행과정에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촉진하기 위하여 청소년으로 구성되는 청소년참여위원회를 운영하여야 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훨씬 전인 20139월 세종특별자치시 청소년참여위원회 1기가 위촉되어 활동을 시작해 2019년도 7기를 맞이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20명으로 구성되어 활동 중으로 새학년이 시작하기 전인 2월에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3월 정식으로 위촉장을 수여받아 지금까지 정기회의와 정책발굴을 위한 워크숍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후기청소년 정책발굴 인터뷰를 위해 사전준비 중인 청소년참여위원회 / 제공 청소년활동진흥센터
후기청소년 정책발굴 인터뷰를 위해 사전준비 중인 청소년참여위원회 / 제공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세종시는 인구특성상 인구증가가 가장 두드러지는 아동정책 중심으로 먼저 활성화 되면서, 상대적으로 후기청소년-청년정책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생애주기와 과업을 반영하여 올해 청소년참여위원들이 채택한 5가지의 주제 중 하나인 후기청소년-청년정책 발굴을 위한 인터뷰가 지난 93일 진행됐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우리나라 청년정책에 다양한 연구경험을 가지고 있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송병국)의 자립역량연구실장 김기헌 박사를 만나 한국의 청년정책의 흐름과 세계의 추세, 그리고 세종시가 가야 할 방향성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과제를 작성해 11월 세종시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기헌 박사(우)와의 인터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기헌 박사(우)와의 인터뷰

인터뷰에 응한 김기헌 박사는 지역의 청년정책위원회에 청소년참여위원회가 당연직으로 일부 활동을 해 자연스럽게 청소년참여기구와 청년참여기구가 연계되어 정책발굴을 하는 모형이 세종시에서 가능하기에 큰 정책적 장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청소년참여위원회 7기 김영현 위원은 청년정책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청년으로 전환되는 시기인 후기 청소년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으며, “지금은 아동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에 상대적으로 후기청소년정책이 적지만 불과 몇 년 후면 이들이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정책제안을 위해 10월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부터 진행까지 참여하는 타운홀미팅을 준비 중이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세종시로부터 세종특별자치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조주환)가 수탁받아 운영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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