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웠던 벽에 봄이 왔어요
어두웠던 벽에 봄이 왔어요
  • 세종굿뉴스
  • 승인 2013.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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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자원봉사센터, 19일까지 관내 4곳 벽화 봉사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이하 세종시) 청소년?대학생 등 380명이 지난달 30일부터 19일까지 관내 4곳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를 통해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나섰다.

  세종시 주최, 세종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영봉)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지역 내 고려대 사회봉사단 80명, 홍익대 디지털미디어학부 160명, 홍익대 IVF 10명, 햇빛봉사단 60명, 세종고?조치원여고 40명, 세종 YWCA 30명 등 총 6팀명이 참여했다.

  벽화를 그린 장소는 ▲서창리(조치원여고 가는 길 하천 다리) ▲신흥리(대동초 앞 마을) ▲연서면(쌍류초등학교 뒷담, 고복저수지 초입 담) 등으로, 주민 통행이 많은 길의 낡고 허름한 벽을 우선 선정했다.

▲신흥리 대동초 앞 마을 벽화 모습.

▲고려대 사회봉사단이 지난 13일 서창리 조치원여고 가는 길 하천 다리에서 벽화 작업을 하는 모습.

▲쌍류초등학교 뒷담의 벽화 모습.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서창리 다리 밑을 동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숲속으로 연출했고, 재능기부를 목적으로 홍익대와 고대생이 모인 햇빛봉사단은 신흥리 마을 골목의 낡고 허름한 벽을 화사한 그림으로 활기 넘기게 바꿨다.

  홍익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부는 연서면 쌍류초 뒷담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렸고, 홍익대IVF 동아리와 세종YWCA  Y-teen 동아리가 함께 연서면 고복저수지 초입담을 벚꽃이 활짝핀 벽으로 만들었다. 

  권영봉 센터장은 “지난해 7월 세종시 출범 후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반면, 슬럼화를 겪는 마을도 생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되고 어두운 지역을 찾아 주민들 모두가 함께 즐거워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뀔 수 있도록 벽화 그리기 봉사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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