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센터장 류권식, 이하 센터)는 21일, 중복을 맞아 재가어르신 100분 가정에 보양식을 배달하는 “건강데이 보양식나누기”를 진행하였다. 최근 세종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상승세에 있는 점을 감안하여 외부인의 출입을 최소화하고자 삼계탕을 직접 제조하는 대신 관내 소상공인 업체에서 제조한 삼계탕을 구입하여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이날 가정에 전달된 보양식 꾸러미는 한약제가 들어간 보양삼계탕, 삼계탕에 어울릴 물김치, 세종시 농가에서 재배한 조치원복숭아 등 삼복더위 기력 충전에 제격인 음식들로 구성되었다.
백신 접종으로 지역사회의 안전이 회복되리라 기대했던 재가어르신들은 22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는 소식에 극도의 고단함을 호소하며 이웃과의 왕래를 먼 기억처럼 떠올리며 한숨만 쉬고 있다. 더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폭염이 재가어르신들의 여름철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센터의 실무자들은 날마다 폭염특보를 주시하며 어르신 안전을 점검하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해마다 지역사회 취약어르신들을 위한 주식회사 장남의 후원과 세종시소상공인협의회 회원들의 지속적인 지원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여러 기관이 정성을 모아 어르신 섬김으로 이어지고 있다.
류권식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제약이 있어 우리끼리는 하기 어려운 이 행사를 지역사회의 여러 분들이 관심을 갖고 도와주어서 해매다 유지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삼계탕을 받은 박◯◯ 어르신은 “코로나 때문에 모이면 안 된다고 해서 경로당도 못가고 끓여 먹으려고 해도 더워서 불도 못 쓰겠고 그랬는데이렇게 뜨끈한 삼계탕을 가져다 주니 오늘 하루는 든든하게 먹을 수 있겠다”며 웃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