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를 통해 끊임없는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이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하는 현시대의 청소년들에게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교육은 필수이다.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는 다양한 미디어의 특성을 이해하고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며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미디어를 통해 건강하게 드러내는 능력과 책임있게 이용 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올해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2023-2027)에 따르면 현 청소년세대를 *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즉, 디지털 활용 환경에서 성장하여 일상생활 전반에서 디지털 및 온라인을 활용하고 관련기기 사용에도 능숙한 세대라고 정의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미디어를 능숙하게 다루고 신속한 반응과 소통이 가능하며 SNS를 통해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는 등 청소년들의 미디어 매체 이용 및 활용률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기술발전과 함께 미디어를 통한 유해요인 또한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을 포함한 삶의 전반에서의 미디어 리터러시, 미디어 윤리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나 ‘보고 싶은 정보’, ‘편향된 정보’만을 접할 수 있게 하는 필터버블의 심각성이 증대되면서 청소년들이 정보를 받아들일 때 ‘보고 싶은 정보’가 아닌 ‘봐야 할 정보’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뉴스를 접하는 소셜미디어로 유튜브(66.8%)가 1위로 뽑혔다. 반대로 허위정보를 제공하는 소셜미디어로도 유튜브(58.4%)가 꼽혔다는 점은 미디어 리터러시교육의 필요성을 고취시킨다. 요즘 청소년들은 대부분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다. 유튜브라는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쉽게 허위정보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허위정보를 공유하고, 생산하는 생산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이렇게 미디어 이용 및 활용율이 높은 요즘 세대의 청소년들이 미디어 환경에서 접하게 되는 뉴스와 정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미디어를 선별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우지 않고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될까? 잘못된 정보에 쉽게 노출되고 그로 인한 피해를 받을 수도 있으며 미디어를 생산하고 확산하는 생산자의 역할로써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

이에 국가 차원에서도 청소년 디지털 역량 활동 강화를 위한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Literacy)함양 교육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다양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교육 효과와 효율성에 대해서는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이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해야 할 분야이고 쉽게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생각하며 교육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자칫 흥미나 선호가 떨어질 수 있는 주제라서 청소년들의 욕구와 수요 파악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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