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안 틀어줘요?! 교육용 전기! 알고 지나가자!
에어컨을 안 틀어줘요?! 교육용 전기! 알고 지나가자!
  • 세종굿뉴스
  • 승인 2017.07.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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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일부 학교에서는 에어컨 트는 시간을 정해놓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에 무더위를 견디는 학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왜 에어컨을 항상 틀 수 없는 걸까? 그 이유는 학교에서 쓰는 전기, 즉 ‘교육용 전기’가 ‘일반용, 산업용, 농사용 전기’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기요금 체제는 주택용, 일반용, 산업용, 농사용, 교육용 등으로 분류되어있다. 이 중 비생산부분인 일반용과 주택용은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높은 요금을 부과한다. 반면에 산업경쟁력과 농어촌 경제지원을 위한 산업용과 농사용은 낮은 요금을 부과한다.
 
 우리가 공부하는 학교가 속한 교육부분은 일반용과 주택용보다는 저렴한 요금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연중 최대 피크제가 적용되어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7~9월)과 겨울철에는 비싼 요금이 부과된다. 이로 인해 더운 여름에 에어컨 사용이 제한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무더위를 견디기만 해야 하는 것일까? 다행히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전기요금 체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기본요금 산정방식 개편을 통해 전국 1만2000여개 초·중·고교의 전기요금을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에서도 교육용 전기에 대한 다양한 개정안을 내놓고 있다. 통과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전기요금 체제가 개편되었다고 해서 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효율적인 전기사용을 위한 지침을 지키고 적정온도 준수를 위한 각 학급 청소년들의 노력도 필요하다. 냉방기기를 적절히 잘 사용하여, 무더운 여름, 에어컨을 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 우다다 14기 청소년기자 김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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