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종합사회복지관, ‘신이어의 인생앨범’ 어르신 자서전 출판기념회 성료
세종종합사회복지관, ‘신이어의 인생앨범’ 어르신 자서전 출판기념회 성료
  • 현창환 기자
  • 승인 2023.01.09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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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르신이 명품인생, 삶의 기록을 통한 남은 인생을 새롭게 설계
‘신이어의 인생앨범’ 어르신 자서전 출판기념회후 기념사진(사진제공=세종종합사회복지관)
‘신이어의 인생앨범’ 어르신 자서전 출판기념회후 기념사진(사진제공=세종종합사회복지관)

세종종합사회복지관, ‘신이어의 인생앨범’ 어르신 자서전 출판기념회 성료

명품인생, 삶의 기록을 통한 남은 인생을 새롭게 설계

세종종합사회복지관(관장 류철식)9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자서전 쓰기 찬란한 내 인생 프로그램의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찬란한 내 인생 프로그램은 지난 1118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전교육>웰다잉교육, 나들이활동, 자조모임, 자서전쓰기 교육 등으로 구성하여 1230일까지 운영했다.

이번에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7명의 자서전 주인공과 프로그램 진행 강사, 가족, 지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활동영상 감상을 시작으로 축사, 소감낭독, 수료증 및 자서전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자서전은 신이어의 인생앨범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되었는데, 여기서 신이어는 senior(노인)라는 뜻과 (새 신), year(, )의 두 가지 뜻을 담아 참여 어르신의 새로운 인생을 위한 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혜순 어르신은 자서전 마지막 부분에 젊은 시절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나는 나의 아이들이 있었기에 버티고 살아올 수 있었다. 이 책은 나를 위해서도 만들었지만 나의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책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항상 해주는 말을 적고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애들아, 너희가 있기에 난 행복하다.”라고 마무리 글을 쓰셨다.

수료증과 출판된 책을 선물로 받은 김혜순 어르신 모습(사진제공=세종종합사회복지관)
수료증과 출판된 책을 선물로 받은 김혜순 어르신 모습(사진제공=세종종합사회복지관)

이기정 어르신은 "평소 신앙 간증이나 글을 써서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생각지 못하게 복지관에서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오랜 소원을 이루게 됐고,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철 어르신은 사별을 겪은 후 힘들었던 마음이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여 좋은 말씀을 듣고, 사람들과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조금이나마 편해진 기분이다. 인터넷에서 모집 글을 보고 반신반의하면서 참여 했는데 근래에 가장 잘한 일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르신 자서전 "신이어의 인생앨범" 출판된 책 모습(사진제공=세종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자서전 "신이어의 인생앨범" 출판된 책 모습(사진제공=세종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 전 과정을 담당한 김준식 강사는 프로그램 초반에는 대부분의 어르신이 긴장된 표정, 외로운 눈빛을 가지고 있었는데, 두 달 동안 거의 매일 함께 웃고, 울어가며 살아 온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모두 한 마음이 되었고, 남은 생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생긴 분도 있었다. 앞으로도 복지관과 세종시에서 이와 같은 자서전 쓰기 및 웰다잉 프로그램들을 많이 진행하여 지역 내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 오수진 사회복지사는 이번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과 희로애락을 느끼면서 함께 성장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짧은 기간 속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기쁜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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