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 보양식 나눔 행사 진행
홀로 집에 계신 어르신, 삼복원기 충전은 삼계탕이 최고!!
【세종굿뉴스 최미순기자】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센터장 류권식, 이하‘센터’)가 초복을 맞아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지역 재가어르신들을 초대하여 2022년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삼계탕 먹고 삼복원기 충전!”행사를 진행했다.
센터에서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이 행사는 여름철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독거 ․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영양섭취를 위한 보양식을 제공하여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의 인적 ․ 물적 자원을 연계하여 지역공동체의 유대감을 조성하기 위한 행사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어르신 집으로 배달해서 진행했던 행사를 3년 만에 어르신 초청행사로 진행했으며, 이 행사를 고대했던 재가어르신 60여 명은 센터에서 1부 문화공연과 2부 보양식나누기로 구성된 행사를 즐기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었다.
지역 내 많은 단체들이 행사에 뜻을 모았는데, 세종시소상공인협의회의 후원금 전달에 이어 세종금강로타리클럽과 ㈜프린터세종세상이 준비한 발열벨트, 교육부 행복나눔회와 교육부 마라톤동호회가 준비한 방울토마토와 김 세트, KY식품 천마차 세종대리점에서 준비한 천마차 ․ 쑥차 세트 등이 어르신들에게 선물로 제공되었다. 세종우리신협봉사단(단장 노기순)의 조리와 실무자 및 세종금강로타리클럽의 배식으로 제공된 삼계탕으로 어르신들은 삼복더위를 이겨낼 기력을 충전했다.
다양한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모처럼 더위를 잊고 여흥을 즐겼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문 공연단체를 섭외하지 않고 대상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코로나19와 무더위의 고난을 이겨내고 있는 사회복지사 ․ 요양보호사 등 실무자가 업무 중 틈틈이 합을 맞춰 준비한 것으로 댄스공연, 노래, 색소폰 연주 등 풍성하게 구성되어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이oo 어르신(82세)은 “지금껏 먹어본 삼계탕 중에 제일 맛있었고, 우리 선생님들이 이렇게 춤을 잘 추는지 몰랐다.”라고 감동을 전하며, “내년에도 살아있다면 꼭 다시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 한기정 대표이사는 “여러 모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에 우리 어르신들이 뜨끈한 삼계탕 드시고 지역사회에 어르신들을 섬기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며 힘든 계절을 무탈하게 이겨내시길 원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센터에서 사회복지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예비사회복지사들도 이번 행사 준비과정과 진행에 참여하며 사회복지실천 현장을 체험하였는데, 사회복지학부에 재학 중인 이oo 실습생(25세)은 “어르신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드리기 위해 준비한 행사였는데 오히려 내가 더 큰 기운을 받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