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변상가 및 BRT상가 등… 소상공인 예산 대폭 확대
소상공인희망센터 설치, 성공창업‧경쟁력 강화 지원 및 플랫폼 노동자 챙기기
【세종굿뉴스 최미순기자】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신도시 상가 업종규제 완화와 소상공인 예산 대폭 확대를 공약했다.
이 후보는 16일 오전 선거캠프에서 소상공인 관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후보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3~4생활권 수변상가와 BRT도로변 상가 등에 대한 업종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전면공지(前面空地)*에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전면공지) 통풍과 개방감 확보, 피난통로 확보 등을 위해 건축물 사이를 띄어 확보하는 공간
이 후보는 (가칭)세종소상공인희망센터 설치도 제시했다. 그는“소상공인희망센터는 성공창업과 경쟁력 강화를 돕는 기관으로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신규창업자에 대한 마케팅, 세무컨설팅, 네트워크, 홍보 지원 등을 맡게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세종시 특성을 살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상공인 관련 예산 증액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방안도 내놓았다.이 후보는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을 대폭 늘려 정책자금, 마케팅, 교육, 컨설팅, 온라인 입점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상권과 문화예술행사 연계, 지역사랑상품권(지류 및 온라인) 개발, 상권내 드롭존 설치, 시청내 소상공인 담당 조직 보강 등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공유 물류 플랫폼 지원사업도 제시했다. 이 제도는 스마트물류시스템을 바탕으로 세종시 지역 물류창고 현황을 파악하여 공유, 활용하는 사업으로 물류사업자는 남는 공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소량의 화물까지 저렴하게 맡길 수 있게 된다.
플랫폼 노동자(배달, 택배, 퀵서비스, 대리운전 등)의 근로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 지원 대책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플랫폼 노동자는 근로환경도 열악하고 교통사고나 과로로 사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안전장비 구입 보조, 간이쉼터 설치 지원, 산재보헙 가입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청소, 경비, 돌봄 종사자에 대한 인식개선과 노동권 보호 ▲소상공인 금융 지원‘26년까지 3,000억원으로 확대 ▲’26년까지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 등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