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2020년 1월부로 지역 모든 공립 청소년수련시설이 청소년 중심의 활동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청소년수련관’을 ‘종합청소년센터’로, ‘청소년문화의집’을 ‘청소년센터’로 변경 운영한다.
2018년에 발표된 '제6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2018~2022)'에 청소년센터로 자율적 명칭 변경 추진을 권고한 바 있다. 특히 청소년수련관이라는 명칭은 지나치게 교육·훈육적이고 청소년들로부터 거부감이 있어 명칭을 변경하자는 의견이 많았고, 청소년문화의집은 대형마트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센터와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었다.
시는 지난 해 세종특별자치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조주환)의 설문조사와 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토론과정 등을 통해 다양한 명칭 변경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시가 받아들여 전국 최초로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 명칭을 모두 변경하는 것으로 정했다. 그 결과 청소년 활동 이외에도 상담, 보호 등의 종합적인 지원 공간으로서의 의견을 담아 규모가 큰 청소년수련관을 ‘종합청소년센터’로, 비교적 작고 활동중심의 공간인 ‘청소년문화의집’을 ‘청소년센터’로 부르기 쉬운 명칭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에, 조치원청소년수련관은 “북세종종합청소년센터”, 조치원청소년문화의집은 “조치원청소년센터”, 새롬청소년문화의집은 “새롬청소년센터”, 고운청소년문화의집은 “고운청소년센터”로 명칭이 변경되며 이후 신설을 앞두고 있는 시설들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조주환 센터장은 “젊은 시민으로서 시와 동반자인 청소년과 청소년센터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뜻깊은 계기가 됐다”라고 말하며 “세종의 청소년센터들이 청소년 중심의 활동을 통해 오늘의 즐거움과 미래역량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